국세청이 어제(4일) 최근 비자금 의혹 수사를 받는 다스 경주 본사와 아산 공장 등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를 벌였는데, 정작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여직원의 자료는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부실 조사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여직원이 세무 조사 전에 미리 회사를 빠져나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세청은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와 아산 공장 등에 직원 40명을 급파해 전격 세무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서와 직원을 가리지 않고 다스의 자산과 부동산 등 회계와 재무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검찰이 수사를 벌이는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탈세 의혹은 없는지 전방위 조사를 벌인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정작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여직원 조 모 씨의 자료만 쏙 빼놓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스 관계자는 국세청 직원이 조 씨의 자리인지 확인하는 절차 없이 서랍만 열어보고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국세청이 가져간 자료 목록에 조 씨의 자료는 없었다고도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세청 측은 개별 납세자 정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자금 조성 의혹 시기가 10년이 넘은 데다, 조 씨가 경리부서에서 생산부서로 옮긴 사실 등을 고려해 자료 확보가 의미 없다고 국세청이 판단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다스 측은 세무조사 전에 조 씨가 자료를 미리 챙겨 회사를 빠져나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다스 관계자는 세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화장실을 가는 등 조 씨가 회사 안에 있는 모습을 CCTV로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CCTV를 볼 수 있냐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검토해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051620464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